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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에 가보신 적 있나요~? 우연히 들르게 되었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기에는 딱 좋은 곳이더라고요. 또, 걸어보니 걷기 좋은 길이었어요. 도시들도 보이고~ 자연과 도시의 융합이라 할까요?ㅎㅎ

     

    짜증 나는 일이 있어서 무작정 차를 타고, 도로를 따라 쭉~~ 갔습니다. 그렇게 10여분을 달리다가 신호등 앞에 멈추었는데, 이정표에 우측으로 가면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이 있다는 것을 봤습니다.

     

    제가 워낙 역사를 좋아해서.. 바로 우측으로 길을 돌렸죠.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을 혼자서 고민하면서 신나게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설레고 기대가 되더라고요.

     

    ㅋㅋ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예라이 제가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제가 생각한 것은 성벽도 웅장하게 있고, 초소, 조선시대 건물 같은 것을 막 떠올렸는데.. 사실 강진의 전라병영성 같은 생각을 했었죠..ㅋ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은 성의 흔적만 남겨져 있는데.. 이유가 있더군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의 돌을 가져다 울산왜성을 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형태가 없어진 데다가.. 근대에 도시개발까지 이루어지면서 성의 흔적만 남게 되었죠. 그것을 다시 복원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쉽네요 ㅠ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경상좌도병영성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은 사적 제320호로 태종 17년(1417년)에 쌓았으며, 고종 31년(1894년)까지 존속했었다고 합니다. <여지도서>에 의하면 성의 둘레는 9,316척, 높이는 12척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없지만 원래 성 안에는 병마절도사 공관 '채호헌', 객사인 '선위각', 객사 정문인 '진해루', '우후 공관인 '찬주헌' 등이 있었다고 해요. 부속건물로는 무기고와 군수물자를 보관한 창고 등, 연못 3개와 우물 7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크죠~? 성 둘레가 대략 2823m 정도니.. 엄청난 규모죠. 완전 복원이 안된 길을 걸었는데도 장난이 아니었죠.. 옛날과 똑같이 복원한다면 어마어마할 거예요..

     

     

    울산병영성

     

    아무튼 그냥 멍~ 때리면서 조용히 걸었습니다.

     

    평소에는 아스팔트나 시멘트 바닥만을 걸었었는데..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의 길은 흙길이라 폭신폭신해서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발에 피로도 덜 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죠.

     

    걷다 보니 치성을 발견했는데요. 치성은 성벽 앞에 돌출시켜 쌓은 성벽을 말합니다. 여기에 감시초소와 적을 측면에서 공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다고 하죠. 치성에 올라서서 앞을 내다보니 아파트들이 빼곡하게 보이긴 했지만 속이 확 트이더라고요. 시원하고 상쾌했어요!

     

    그러고 나서 또 계속 걸었습니다.

     

    기분이 좀 그렇다면 계속 걷는 게 답이더라고요.

     

    걷기를 얼마나 했는지도 잊은 채.. 해가 지고 있더라고요.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에서 일몰을 봤는데.. 기가 막히더라고요. 구름도 멋지고~ 길가에 등불도 켜지는데 정말 멋져요! 걷기가 필요하신 분은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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