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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지하철 참사 범인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범행 1년 뒤, 교도소에서 지병 악화로 사망했습니다. 그 끔찍했던 대구 지하철 참사의 시작은 김대한의 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 범인 김대한의 방화로 350명의 사상자를 만들었습니다. 사망자만 192명..

     

    2003년 2월 18일, 한 남자의 수상한 행동을 목격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맞은편에 앉아 약수통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하며, 호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냈다고 합니다. 제지하는 순간 양복바지에 불이 붙었다고 합니다.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고, 출입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다급하게 끌어내 불을 껐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구 지하철 참사 범인이 들고 있던 약수통에는 휘발유가 가득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무려 2L나 됐다고 하는데요. 그로 인해.. 전동차에 불길이 활활 타올랐습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

     

    대구 지하철 참사 범인

    대구 지하철 참사 범인

     

    대구 지하철 첨사 범인 김대한은 정신질환도 없고, 전과자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가 이런 끔찍한 짓을 한 이유는 자신의 건강 악화로 인해 세상을 비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혼자 죽기는 억울하니, 다 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일부러 사람들이 많은 시간과 장소를 노렸다고 합니다. 이 인간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악마라 하기에도 너무..

     

    불길에 놀란 기관사가 뛰쳐나와 소화기로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불길이 잡히지 않고 옆좌석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불길은 다른 칸으로 이동하며 속도가 점점 붙었다고 합니다.

     

    온통 연기로 뒤덮여 숨쉬기도 힘든 상황에 처했고, 사람들은 탈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동차가 있던 승강장은 지하 3층이었습니다.. 탈출을 하려면 계단을 이용해 지하 2층 개찰구를 통과하고, 지하 1층으로 올라가 상가 밀집구역을 지나 지상 출구를 찾아야 했습니다.

     

    당시 승강장에만 최소 20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유독가스에 이어 뭔지 모를 불꽃도 튀며.. 당시 상황은 정말 지옥과도 같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반대편 승강장으로 1080호 전동차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전동차 1080호

    대구 지하철

     

    전동차 1080호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 사고가 발생한 줄 몰랐다고 합니다. 전동차 문이 열렸는데, 유독가스가 훅 들어왔다고 합니다. 승객 몇 명만 내리고 급히 문을 닫았습니다.

     

    그때 방송이 나왔습니다. 곧 출발할 테니 잠시 참아 달라는.. 그 방송을 들은 사람들은 그냥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방송과는 다르게 전동차는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유독가스는 계속 들어왔고, 전기는 꺼졌다 커졌다를 반복했습니다. 승객들은 창밖을 봤고, 건너편에 있던 1079호 열차에 불길이 치솟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불길은 옮겨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사람들은 움직이기 시작했고,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20분 동안 150통이 넘는 신고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당시 대구 전역의 소방차와 구급차가 일제히 출동했다고 합니다.

     

    구조를 위해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진입했으나 검은 연기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고, 뜨거운 열기는 방화복을 뚫고 화상을 입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대원들은 화상을 입은지도 모른 채 쓰러진 사람들을 정신없이 옮겼습니다...

     

    결국 화염은 1시간 40분 동안 지속됐고, 지하 3층에서 생존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전동차 안은 사람들의 뼈만 남고 모두 타버렸다고 합니다....

     

     

    인재(人災)

    지하철

     

    이 사고로 발생한 전체 사망자의 74%가 뒤늦게 승강장에 들어온 전동차 1080호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처음 화재가 발생한 1079호에서는 사망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놀랍게도 화재가 발생한 당시 지하철 종합사령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불이 난 9시 52분, 종합사령실 모니터에 불이 나고 연기가 뒤덮는 게 포착됐지만, 아무도 모니터를 안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화재가 발생하고, 1분 만에 화재감지기가 작동했다고 합니다. 종합사령실에도 경보음이 울리며 '중앙로역 화재 발생'이라는 경고 문구도 떴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번에도 잘못 울린 적이 있었다고 오작동인 줄 알았다고..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3분이 지나고, 화재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9시 55분, 전동차 1080호는 이전 역에 있었다고 합니다. 종합사령실은 "중앙로역에 화재가 발생했으니 진입 시 조심히 운전해서 가라"라는 말만 전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진입한 전동차 1080호. 승객들은 곧 출발한다는 안내 방송 때문에 그냥 기다렸습니다. 종합사령실과 기관사는 대피는커녕 출발에만 몰두했습니다. 그 사이에 불길은 옮겨 붙고, 전기와 교신도 끊겼습니다..

     

    승객들은 그대로 갇혔고, 유독가스와 열기로 고통을 받았을 것입니다...

     

    마침 4 호칸에는 역무원이 탑승해 수동으로 문을 열고 탈출을 도왔고, 5 호칸은 승객들이 유리창을 깨 몇 명이 탈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승객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 상황에 기관사는 1 호칸의 출입문만 수동으로 한 두 개 열어준 후, 본인만 서둘러 탈출했다고 합니다..

     

    더 심각한 일은 지하철 공사 측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의혹마저 드러났다고 합니다. 당시 도망간 전동차 1080호 기관사는 11시간 잠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시간 동안 지하철 공사의 간부들이 그를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며 경위서를 쓰도록 하고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200명의 군인이 투입돼 빗자루와 삽으로 잔해들을 쓸어 담고 물청소를 했다고 하네요..

     

    그뿐만 아니라, 당시 대구 지하철 안전기준도 문제였다고 합니다. 지하철 설비 소재에 대한 세부 기준은 없었고, 화재 시 치명적인 유독가스에 관련된 기준도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지하철 의자는 천 커버에 스펀지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불에 굉장히 잘 탔다고 하죠.. 대구 지하철은 개통 이후 단 한 차례도 방염처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었죠..

     

    사람의 잘못으로 일어난 재난에 사법처리가 된 사람은 10명.

     

    방화범 김대한 무기징역. 전동차 1080호 기관사 5년형.

     

    김대한은 2004년 3월 8일 진주교도소로 이감되었다가, 8월 30일에 지병 악화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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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지하철 참사 범인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읽어보니 어떠신가요?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위의 글들을 참고하십시오. 이 게시글이 유용했다면 구독, 하트(공감), 댓글을 해주시면 블로그 유지보수에 보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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