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사망일 무슨 일이 있었을까??

김일성 사망일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1994년 7월 8일 새벽 2시 김일성은 82세 나이로 사망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날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무려 16시간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멀쩡하게 일하던 그날이 바로 김일성 사망일이 된 것이죠.. 조금 의아하죠? 그리고 발표가 있었어요. 평양에 있는 주석 집무실에서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김일성의 사망일 당시 여러 가지 설이 있어요. 설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건강문제로 사망, 또 하나는 아들인 김정일이 죽였다는 것이죠..

 

과연 김일성 사망일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설마 아들이..?

 

 

김일성 사망일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은 1994년 7월 9일 특별방송을 했습니다.

 

내용은 김일성이 심장혈관과 동맥경화증으로 치료받아오던 중 누적된 과로로 심한 심근경색이 발생했다고 하며, 그로 인해 심장쇼크가 합병되어.. 모든 치료를 했음에도 악화되어 7월 8일 새벽 2시에 사망했다고 발표했죠.

 

하지만, 북한의 공식적인 발표와는 다르게 김일성은 요양을 하기 위해 '향산초대소'에 머물다가 사망했다는 주장도 있었어요. 아무튼 김일성이 7월 초, 묘향산으로 휴양을 다녀왔고, 이상하게도 그날 이후로 김정일이 향산초대소에 가지 않는다는 소문도 돌았죠..

 

그뿐만 아니라, 그 당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했고, 미국은 북한의 핵 시설을 공습할 계획을 세웠어요. 전쟁 발발 위험이 고조됐었죠.

 

그러던 중, 지미 카터 前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했어요. 그리고 김일성은 경수형 원자로를 받는 대가로 핵 프로그램을 동경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어요. 그렇게 공습 계획이 철회되었고, 남북정성회담 일정이 잡히면서 전쟁 위기는 넘겼습니다..

 

그런데, 딱 그때 김일성이 죽었죠.. 그래서 김정일이 남북정상회담과 외부 개방 등을 막기 위해 아버지인 김일성을 암살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었어요.

 

 

또, 앞서 말했듯이 김일성은 나이가 많았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고 해요. 그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체력과 정신력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무튼 하루 16시간 이상 업무를 했다니 거의 미친 거죠.

 

김일성은 70대 이후부터 감기, 당뇨, 목 뒤의 물혹, 피부병 등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말년에는 간혹 졸도하기도 했다고 해요. 그래서 김영삼 前 대통령과의 회담도 무기한 연기되었었죠.

 

그런 김일성의 죽음을 아들인 김정일이 방관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그런데, 사실 이 모든 소문은 만들어졌거나 과장이 됐을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하면 당시 김정일은 이미 북한 대부분의 권력을 거머쥔 상태였고, 후계자도 따 놓은 당상이었어요. 경쟁자였던 김평일은 거세되어 해외로 유배를 갔고, 그의 세력도 무너졌기 때문에 방해물이 전혀 없었죠.

 

그냥 가만히 있어도 그 자리는 김정일이 확실했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위험하게 자신의 아버지를 암살하려 했을까요?

 

김일성이 통일과 외부 개방을 추진하려고 해서 그것을 막기 위해 죽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김정일이 실권을 잡은 상태라서 김일성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가 탈북자의 입에서 많이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과장이 많이 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소문은 계속 퍼지면서 더 재밌게 변하는 법이죠.

 

여담으로 김정일의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가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어요. 김정일이 방식이 뒤틀렸을지 몰라도 효심이 깊었던 그가 그런 일을 했을 리 없다며 음모론을 부정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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